마이크로소프트(기업 티커명: MSFT)가 2024년 들어서 시총 1위 기업으로 복귀했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1위 복귀’라는 뉴스가 주는 숨은 의미와 함께 향후 주가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내 삼성선자 기업과의 주가 상승률도 비교해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수익모델
미국주식 종목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Microsoft(이하 ”마소’라고 표기) 하면 원도우 OS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ms오피스 제품을 주 수익모델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하지만 이제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소의 2023년도 매출을 한눈에 알아 보기 편하게 그래픽화한 도표입니다.
놀랍게도 마소의 주요 수익모델은 Microsoft365(490억 달러) 제품이 아닌, 약 8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인 Azure(애저 플랫폼)입니다. 이런 추세로 성장한다면, 클라우드 분야 세계 1위 브랜드인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s)도 곧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그렇다면, 마소의 이러한 변화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짐작하건대, 이번 마소의 시총 1위 복귀는 이제 세상이 스마트폰이 주도하던 시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인 AI가 이끌어가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음을 알리는 첫 신호탄임이 분명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애플의 아성이 무너져 내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마소는 큰 물결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 올인 했고,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이유인 즉, 클라우드 기반이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지니스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픈AI의 지분 49%까지 인수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마소의 이런 한 수 한 수가 무서울 정도네요.
AI 검색 엔진 코파일럿(Copilot) 분야를 통해서는 120억 달러의 매출을 일궈냈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엑셀과 워드를 연계시켜 파워포인트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시켜주는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세계적으로 힌트를 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콜 오브 듀티 게임을 만든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까지 687억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이제 매출과 이익을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마소는 총 2,119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6.88% 성장한 셈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0.52% 줄어두었지만, 매출과 이익은 꾸준히 상승세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참고로, 마소는 2030년까지 현재 규모의 두 배 이상인 5,000억달러(약 65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마소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예측치가 않을런지요.
마소 주가전망
기업이 매출과 이익을 잘 내고 있는 상태라면 주가차트 또한 예쁘게 우상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023년 3분기까지만 해도 마소가 과연 4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 많았지만, 2024년 1월 24일 무난히 400달러를 돌파한 후로 지금까지 우상향 순항 중입니다.
물론 시총 1위 종목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상승 속도는 빠르진 않지만, 올해 안에 600달러 고지는 충분히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마소 vs 삼성전자 주가상승률
그렇다면 최근 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에 투자하였을 경우, 주가상승률을 비교해봄으로써 수익률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5년 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가는 무려 255.76%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지난 5년 간 주가 상승률은 56%.61%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마소 주가가 삼전 주가에 비해 5배나 더 상승했네요.
상승률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삼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종목에 비해 강세장에서 이에 상응하는 상승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듯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수익률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소 배당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수익률은 연 0.72%입니다.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1주당 0.75달러를 분기마다 지급합니다.
연 배당금은 총 2.93달러입니다.
물론 배당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매력적인 종목은 아닐 수도 있지만, 지난 10년간 배당 성장률이 9% 이상으로 배당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선 장기투자하기에는 그 어떤 종목보다 매력적인 종목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임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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